갤럭시 탭 S9+/S9울트라 vs 탭 S10+/S10울트라 스펙 비교
갤럭시 탭 S9+/S9울트라 vs 탭 S10+/S10울트라 스펙 비교
갤럭시 탭 S10+ / S10울트라가 2024년 10월에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서는 기본형 탭 모델인 갤럭시 탭 S10 은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스펙을 살펴보니 기본형을 출시하지 않은 이유가 추정이 되더라구요.
역대급으로 변화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제는 혁신의 그 어느것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삼성전자가 잘 되길 바라는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그만큼 애정이 있기 때문이겠죠.
어느 부분이 더 좋아졌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탭 S9+/S9울트라 vs 탭 S10+/S10울트라 스펙 비교표
살짝 얇아지고, 살짝 가벼워지고
전작대비 0.1mm 두께가 얇아졌습니다.
전작대비 약 10g 정도 가벼워졌습니다.
개선이 분명 있긴 하지만 체감될 정도의 차이는 아닙니다.
실제 사용할 때 커버/케이스와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10g 정도의 무게, 0.1mm의 두께는 체감하기가 더 힘듭니다.
CPU 성능 비교
이번 갤럭시 탭 S10 + / S10 Ultra 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부분은 바로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아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미디어텍 디멘시티 Dimensity 9300+ 은 전작인 스냅드래곤 8 Gen 2 보다 성능면에서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는 있습니다.
스펙을 살펴보면 왜 이번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3이 아닌 디맨시티 9300+ 를 채택했는지 그 이유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 가 스펙적 성능으로 결코 나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가 태블릿의 스펙에서 자주 봤던 미디어텍이기에 저가 CPU라는 인식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판단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미디어텍 디맨시티는 실사용시 호환성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기에 좀 더 두과 봐야할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2와 미디어텍 디맨시티 9300+ 의 CPU 스펙 비교>
갤럭시 탭 S9 시리즈에 사용된 스냅드래곤 8 Gen 2 보다 확실히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 사용된 디맨시티 9300+ 는 스펙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약간의 차이라고 말하기에는 CPU 퍼포먼스 차이에서 무려 21점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네요. 또한 게임 퍼포먼스도 11점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수치는 상대적인 것이기에 참조만 해주세요)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3와 미디어텍 디맨시티 9300+ 의 CPU 스펙 비교>
당연한 수순으로 예상되었던 스냅드래곤 8 Gen 3와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 사용된 디맨시티 9300+ 는 스펙적으로 비슷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싱글 및 멀티 코어 성능에서는 디멘시티가 3점 더 앞서고, 게임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스냅드래곤이 3점 앞서는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차이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정도의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아래 수치는 상대적인 것이기에 참조만 해주세요)
디스플레이 - 저반사 코팅
사실 저반사 코팅과 같은 스펙은 잘 언급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 갤럭시 탭 S10시리즈의 경우에는 언급할만한 스펙이 별로 없어서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런데 나쁘지 않은 저반사 코딩이 적용되어서 기존의 디스플레이의 빛반사가 신경쓰이셨던 분들은 갤럭시 탭 S10 + 혹은 탭 S10 ultra로 넘어갈 수 있는 좋은 핑계가 생겼음을 알려 드립니다.
갤럭시 AI
요즘은 AI를 빼 놓을 수 없죠. 갤럭시 역시 AI 기술을 활용하는 한 예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펜으로 고양이를 스케치하면 AI 기술로 재창작해주는 모습입니다.
물론 펜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부분에서 태블릿과 S펜의 만남은 아주 좋은 궁합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AI 기술이 S펜의 앞선 기술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대충 그려도 잘 나오니 굳이 좋은 S펜이 필요 없어진다는... 뭐 그렇다구요 ㅋㅋ
어플리케이션 최적화
사실 갤럭시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어플리케이션의 최적화 및 호환성입니다.
S펜과의 호환성 역시 중요한 부분이죠.
최신 갤럭시에 S펜 조합으로 가장 최적의 상태의 앱을 구현해 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스트레스가 덜 합니다.
또한 다양한 앱들 중에서 나에게 맞는 앱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그냥 갤럭시에 최적화된 추천하는 앱을 사용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대부분의 앱들이 갤럭시에서 뭔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합니다.
총평
갤럭시 탭을 처음 구매하는 분들에게 최신작인 갤럭시 탭 S10+ 혹은 탭 S10 Ultra의 선택은 가장 좋은 선택임은 확실합니다. 물론 그만큼 가장 가격이 높지요...
다만 기존 갤럭시 S9 시리즈를 사용 하시는 분들에게 갤럭시 탭 S10+/ 탭 S10 Ultra는 굳이 갈 필요가 있을까 싶은 정도의 스펙 변화입니다.
갤럭시 탭 S8 시리즈나 그 전작들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살짝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 사용 중에 큰 무리가 없다면 그냥 사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삼성전자의 갤럭시는 무언가 혁신을 이뤄냈는가에 대한 초심이 많이 희미해진 느낌입니다.
이미 스펙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된 스마트폰/태블릿 시장에 더 좋은 제품을 선사하기란 상당히 힘든 일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은 숙명과도 같이 혁신과 놀라운 새로운 제품을 고객 앞에 선보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기업의 생명력은 도태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더 흥하여 더 좋은 제품을 많이 선보여 승승장구하길 기원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