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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전곡리유적 : 연천 가볼만한 곳, 동물 토끼와 염소,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넓은 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국화꽃 축제

심찬 2024. 11. 18. 07:35



연천 여행 중 어디를 방문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실 댑싸리 공원을 가보고 싶었는데, 숙소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우리는 <연천전곡리유적>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얼마 전 국화꽃 축제를 했던 곳이기도 하고 축제가 얼마 전에 끝났기 때문에 지금도 만연한 국화꽃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방문했습니다.

연천전곡리유적


주차장은 상당히 넓습니다. 많은 차량을 수용 가능한 주차장이 무료로 잘 관리되고 있더라고요. 주차장이 넓기 때문에 입구까지 좀 걸어가야 할 수도 있으니 입구 쪽에 가깝게 주차하면 좋습니다.


가을이 만연해서 형형 색깔의 나무들이 눈이 보입니다. 가을에 여행을 많이 다녀야 합니다. 겨울에는 추워서 나가기가 싫어져요. 가을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데 점점 짧아지기는 듯하여 야속합니다.


전곡리 선사유적지의 마스코트가 있나 봐요. 고롱이와 미롱이라는 이름이 있네요.


연천 전곡리 유적은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규모가 장난 아니게 넓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전체적인 규모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꼭 운동화를 챙겨 신고 오세요. 이 안으로 들어오고부터는 어디를 봐도 자연 속에 있는 느낌입니다.


동상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반겨주는 거 맞죠?ㅋ 뭔가 좀 무섭기도 한데요 ㅋㅋ


뽀로로를 보니 아이가 바로 달려가서 사진 찍어달라고 합니다. 아이가 봐도 사진 찍으라고 해놓은 걸 알 수 있지요.


국화꽃 축제를 했으니 국화꽃이 어디 있지 했는데 안 보여서 의아한 찰나... 눈앞에 믿기 어려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이렇게 널찍하게 국화꽃이 만연하여 놀라웠어요. 우와.... 그저 감탄사만 흘러나왔습니다.
여기는 <야생화단지>입니다.


이렇게 한쪽에는 국화꽃으로 열기구 모양의 상징물(?)이 있어요. 뒤쪽에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는 국화열기구입니다.


너무 넓기 때문에 어디부터 가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국화꽃밭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어요. 잠깐 커피 한 잔 하면서 쉴 겸 여기 생각쉼터로 갔습니다. 생각쉼터 바로 옆에는 카페가 붙어 있어요. 이미 많은 분들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사람이 많을 때는 자리가 부족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생각쉼터로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연천 전곡리유적 안내도를 볼 수 있습니다.
전체 사진을 볼 수 있는데, 깜짝 놀랐어요. 우리가 지금까지 걸어온 그 길은 그저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아래 전체 코스 안내도를 보니, 입구 쪽에서 야생화단지를 거쳐 생각쉼터까지 왔는데 정말 작은 부분만 봤다는 사실을 아시겠죠? 전곡선사박물관, 구석기생활상 복원존까지 가기에는 뭔가 엄두가 좀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병아리 코스로 가보기로 했답니다. 이동시간 10분, 관람시간 40분 정도의 코스인데요. 막상 구경하다보면 이를 훌쩍 넘어가기 때문에 여유롭게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들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매머드 (맘모스 아닙니다 ㅋㅋㅋ) 를 돌을 던져 잡고 있는 모습인데요. 아이들이 보면서 참 좋아했습니다.


돼지가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진짜 돼지인건지 확인하러 갔습니다. 아이가 참 귀엽죠 ㅎ


어디에 앉더라도 여유가 흘러 넘치는 공간입니다. 테이블이나 벤치가 여기저기 많이 있기 때문에 아무 곳에나 앉아서 시간을 흘러가도록 해보세요. 여기 주변에 살았다면 아주 자주 왔을 것 같아요.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다는 자체가 정말 훌륭한 복지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이런 움막집 같은 것도 곳곳에 보입니다. 아이들이 안에 들어가고 싶어할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관심이 별로 없네요.


가다보면 이렇게 토끼들이 있습니다. 토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길가에서도 이렇게 국화꽃을 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이 참 이뻐요.


아이들이 관심있어 했던 거미 조형물입니다. 거대한 크기의 거미 조형물을 보고 싶다고 했고, 이 조형물을 보고도 좋아했습니다.


국화 축제를 할 때에는 여기에서 여러 행사를 진행한 듯 해요. 각 집들에서 진행했던 행사 제목같은게 아직 적혀 있더라구요. 이 공간이 그렇게 크지 않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공간이 아늑하니 좋았어요. 주변에 단풍도 멋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여기서 떨어지는 낙엽을 잡으며 놀았어요. 잠깐 이긴 했지만 이 짧은 시간이 정말 행복했어요. 아이들이 웃으면서 떨어지는 낙엽을 잡으려 뛰어다니는 모습이 정말 예쁘게 보였어요.


조금 더 이동하니 염소우리가 있습니다. 이미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염소들이 뭐 먹을게 있나 기웃거립니다. 염소들에게 풀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 식단이 이미 있기 때문인데요. 아이들이 주변에 풀을 뜯어서 염소들에게 주려하더라고요.


저 멀리에서는 게이트볼을 즐기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아까 봤던 국화꽃밭이 멀리서도 확연하게 보이네요.


공원이 정말 넓어요. 끝이 어디인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어요. 달리기, 공던지기, 강강수월래 ㅋㅋ 등등 하고 싶은 것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로이카페


위에 잠시 언급되었던 '생각쉼터' 바로 옆에는 카페가 있답니다. 카페 이름은 <로이카페>입니다. 이 넓은 공원에 어쩌면 유일한 케페이기 때문에 먹지 않을 수 없는 곳이죠. 평이 나름 괜찮은 듯 하여 방문했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4천5백원입니다.


주먹도끼빵이 있습니다. 4개에 5천원입니다.


야외 공간의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구요.


아이들은 초코 아이스크림 (3천원)을 2개 주문했습니다. 삽 모양의 스푼입니다.


주먹도끼빵입니다. 모양이 정말 주먹도끼네요.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먹더니 이 빵엔 관심이 없어서 살짝 당황했어요. 빵 맛은 사실 특별하진 않아요. 블루베리, 레몬, 팥이 들어가 있는데 빵 맛은 익숙한 맛이었어요.


커피는 저의 기대가 좀 높았는지 생각보다는 조금 아쉬운 맛이었어요. 큰 기대없이 먹기엔 나쁘지 않았어요.


카페에서 나온 금액입니다. 내돈내산 인증입니다 ㅋㅋ


연천 전곡리 유적에 다녀왔습니다. 집 근처에 있으면 정말 좋을 거대한 공원이 정말 좋았습니다. 여유로운 시간 보냈고 국화꽃 구경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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