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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메이헴 / 폭력이 난무하는 B급 킬링타임용

by 심찬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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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메이헴 후기

출처 : 다음 영화

넷플릭스 메이헴이 나오자마자 봤습니다.
메이헴은 아수라장 이라는 뜻입니다.
개인적으로 좀비물을 좋아하고(사실 좀비물은 아닙니다 ㅎㅎ),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니 기대감이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좀 실망했습니다. 이거 좀... 추천하기 힘든 영화입니다.
폭력이 난무하는건 좀 그렇다 쳐도 뭔가 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블랙 코메디 장르이지만 우리 정서와 살짝 안맞는 느낌도 있고... 코메디가 약하게 느껴집니다.

상황을 제한하기 위해 어거지로 칸막이를 쳐둔 느낌이랄까요. 시간 제한을 두고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연출을 노린 것 같은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어거지로 느껴졌습니다. 기대값 없이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봐도 좋습니다. 스토리에 절대 기대감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간단 줄거리


변호사로 한 회사에서 충성을 맹세하는 주인공 데릭 (스티븐 연)!

ID7 바이러스는 급속 전파력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전염되는데 기존에 알고 있던 좀비 바이러스와는 조금 다릅니다. 눈 한쪽이 빨갛게 변하고 분노조절장애(?)가 발현됩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먼저 절제력이 사라지고 매우 충동적인 사람이 됩니다. 폭력, 욕설 등 자신의 욕구를 참지 못하고 주변인에게 욕설과 악담을 퍼붓게 되고 폭력을 행사하게 되며 사람을 죽이기까지 합니다.

과거 이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이 사람을 죽였으나 무죄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살인이기에 고의성이 없고 질병으로 여겨져 무죄가 선고됩니다. 주인공이 무죄로 이끈 일등 공신 변호사였죠.

어느 날, 주인공이 회사에서 짤립니다. 일이 틀여졌는데 이를 주인공이 총대를 메는 상황으로 만들어집니다. 회사에 충성을 맹세했는데 하루 아침에 짤리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당장 사람을 짤라도 된다고 하지만 이것 좀 너무 극한으로 몰아가기 위한 설정이라 생각합니다. 일도 나름 잘했는데 사람 하나 자른다고 모두 해결될 것 같은 상황도 좀...

건물에서 쫓겨나려는 그 순간, 건물 내에 바이러스가 퍼지고 사람들이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건물은 질병 통제국에 의해 폐쇄됩니다. 해독제는 살포되었고 8시간이 지나면 바이러스는 사라집니다. 8시간이라는 시간 내에 이렇게 주인공은 자신을 짜른 사람들에게 복수를 결심합니다.

출처 : 다음 영화




보스를 물리치러 가는 8시간


바이러스에 걸려서 사람을 죽여도 무죄입니다.

보스를 죽여도 되는 절호의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자신이 짤렸으니 이판사판입니다. 그렇게 보스에게 전진합니다. 그런데 보스에게 가는 엘리베이터에서 카드키나 비밀번호가 필요합니다.

보스로 가기 전에 중간 보스에게서 카드키를 획득해야 합니다. 이것 영락없이 게임같은 스토리입니다. 보안이 철저해 중간 보스에게서 카드 키를 받아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보스는 중간 보스에게 협박 및 회유를 통해 카드키를 주지 못하게끔 하죠.

경영진들은 모두 회의실에 보스와 함께 모여 있죠. 보스 역시 바이스러에 감염되어 티비도 부수고 감정이 격합니다. 하지만 다른 경영진들은 바이러스에 걸렸는데도 비교적 평온합니다. 비상 상황에서 아무 일도 안하는 경영진을 비꼬는 것 같기도 하고요.

8시간 후에는 해독제에 의해 바이러스가 사라집니다. 게임과 같은 설정입니다. 주인공은 시간 내에 보스에게 도달해야 하고 보스는 8시간만 버티면 됩니다.

출처 : 다음 영화


설득력이 떨어지는 포인트들...


인정사정없이 사람들을 공격하고 죽입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욕구를 절제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주인공은 아주 냉정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바로 그 즉시는 폭력성이 나오는데 보스를 찾아가 죽여야 한다는 의지가 더 앞서는지 아주 냉정하게 나아갑니다.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판단력이 대단합니다.

주인공 버프를 받아서인지 절대 죽지 않죠. 마치 무적과도 같습니다. 싸움도 잘합니다. 마치 게임 주인공이 무적인 상황과 유사합니다.

난장판 스토리입니다. 블랙 코메디이기에 중간 보스는 비서에서 막말을 내뱉고, 비서 역시 배신하고,, 스토리가 막 휙휙 진행됩니다. 어이없는 포인트들이 많은데 따지기 시작하면 머리 아픕니다. 블랙 코메디를 이해하려고 덤비면 더이상 코메디가 아니죠.

사회적 비판이 나름 담겨 있습니다. 언제든 짤릴 수 있는 구조적 비판일 수 있겠네요. 그런데 그냥 그 정도입니다. 때려 부수고 사람을 죽이는데 온 정성을 쏟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표는 보스를 잡는 것 그 하나 뿐입니다.



출처 : 다음 영화


여주인공과 함께 보스를 잡으러 떠나는 게임같은 영화


한 시간 반의 짧은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여자 주인공 멜라니 크로스 (사마라 위빙)는 집이 압류당할 위기에 처하고 소동을 일으켜 창고에 갇힙니다. (이부분도 약간;;) 보스를 잡으러 떠나는 목적이 데릭과 일치해 함께 험난한 길을 떠납니다.

둘이 정분이 나는데 뭔가 좀 약한 느낌이랄까요? 청불인데 청불답지 않아 굳이 왜 넣었나 싶었어요.

전투신이 벌어지기 전인데 뭔가 비장하죠. 서로 싸우다가 갑자기 한 편이 되는 상황이 납득은 안되지만 그냥 그렇습니다. 아수라장인 상황에 옷에 언제 KILL이라고 적었는지 ㅋ 모두 전사로 돌변한 듯한 사람들 ㅋㅋ

출처 : 다음 영화


총평


추천하기는 좀 그래요.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즐기는 오락 영화입니다.

외국 회사라서 우리 정서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긴 합니다만, 회사 사람들 한 대씩 때려주고 싶을 때 이 영화가 대리만족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5점 만점에 2점 정도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넷플릭스 영화 메이헴 후기였습니다.

킬링타임용 액션 오락 넷플릭스 영화
메이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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