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평화동 대형 카페 추천 모이라 MOi la 무료 전시회까지

전주 평화동 대형 카페 추천 모이라 MOi la 무료 전시회까지

 

 

전주 평화동은 저의 고향입니다. 지금도 부모님께서 살고 계신 동네죠.

근처에 걸어서 방문할 수 있는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서는 저희와 이번 추석에 처음 방문하셨습니다. 새로운 카페가 생겼다면 젊은 우리는 어서 빨리 방문할테지만 부모님들께서는 그렇지 않으신 현실. 명절 때 핑계 삼아 모시고 가서 달달한 커피 한 잔 드리면서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카페는 너른 밭과 논 사이에 덩그러니 있습니다. 평화동에 거주 중이시라면 근처라서 걸어서 약 20분 정도면 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차로 방문하셔야 합니다. 주차장이 넓게 준비되어 있으니 부담없이 자차로 이동하세요.

 

 

 

모이라의 시그니처 토끼인형 인증샷 찍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사진 찍으러 가는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인생에서 인증샷만큼 중요한 것도 없지요. 여기서 사진 안찍으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으니 줄 서서라도 사진을 찍어봅시다. 저는 안찍었.... 

 

 

날씨가 좋다면 야외의 공간에서 차를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 2024년 9월의 추석은 30도를 훌쩍 넘어 역대급 더위를 자랑했기에 야외에 앉아 있는 것은 마치 사우나에서 객기를 부리는 것만 같은 미친 날씨였습니다. 사진에는 더위가 담기지 않으니 그저 아름다운 정원으로 보여집니다. / 뒤에 주차장이 넓게 준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차장을 찍었는데 주변 경관이 참 멋지네요. 

 

 

소나무 한 그루도 참 멋집니다. 

 

 

야외 공간 (옥상)에 올라 바깥은 바라보니 하늘은 높고 파랗습니다. 아직 황금빛이 되기에 살짝 부족한 논의 일렁이는 풀결이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시적 표현 나 혼자만 멋있다고 생각하는거 아니죠? (아저씨 갬성 죄송합니다.)

 

정원과 논이 이렇게 경계가 되어 있네요.

 

옥상(?) 공간도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 좋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내부에서는 창을 통해 이렇게 바깥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뒤쪽에 또 다른 정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도 구석 구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차를 마실 수 있고 정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가 진또배기네요. 여긴 좀 더 노란 황금빛 논의 모습이 예뻐요.

 

건물의 가운데 공간입니다. 예술적입니다.

 

옥상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여기에서 사진찍어도 예쁠 듯 ㅎ

 

또 다른 액자입니다. 그냥 창 하나일 뿐인데... 미쳤네요.

 

여기 창도 좋아요. ㅎㅎㅎ 저 아무래도 풍경이 아름다운 창문을 좋아하나 봐요.

 

아 참... 깜빡하고 있었어요. 카페를 소개하는 중이었는데요. 베이커리 카페라서 빵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있어 보이는 빵이 많네요.

 

실내 공간에 테이블이 여기저기 아주 아주 아주 많아요. 여기는 그저 하나의 공간일 뿐.

실외는 더워서 이용하기 힘들어서 실내에만 사람이 많았어요. 날이 선선하면 야외에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대형 카페이지만 인기가 많아서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요. 그만큼 인기있는 카페~!

여러명이 이용 가능한 공간에 저희 가족이 자리를 잡았답니다. 7명 정도가 이용했답니다.

 

아메리카노~

 

 

바닐라 라떼였나;; 빵도 맛났어요.

 

 

아 참. 그리고 여기는 전시가 있어요. <세월의 정원 : 노부부와 꽃의 이야기> 전시 제목으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색감이 알록달록한 노부부와 꽃밭을 주제로 한 전시였습니다.

 

여기에도 토끼 한마리가 쉬고 있네요 ㅋ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에 딱 제 마음을 사로잡았답니다. 단순한 색의 대비와 푸른 풀밭 그리고 수평선과 하늘이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나중에 나도 이런 모습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저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기획전시는 바뀔 수 있지만 또 다른 전시로 재미를 더할 듯 합니다. 대형 카페에서 가족들과 커피와 빵을 즐기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은 공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