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당포성' 별이 잘 보이는 명소 - 별 보러 가자

연천 '당포성' 별이 잘 보이는 명소 - 별 보러 가자


우리가족은 별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별이 잘 보이는 명소를 여기저기 검색해봤고 그 중에서 유명한 곳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그곳이 바로 <연천 당포성>입니다. 당포성은 무료 주차, 무료 개방된 곳입니다.

저녁을 먹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난 후 저녁 8시가 되어서 당포성에 도착했습니다.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난감하던 순간 다행히 한 자리가 생겨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이 작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크지는 않아서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요.

밤10시경에는 많은 분들이 당포성에 방문해서 주차가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낮에는 꽃밭도 있고 볼거리가 많아요.
저희는 저녁 8시에 도착했는데 눈에 보이는 게 없어요. (별이 잘 보이려면 어두워야 하니 뭐 당연하겠지만요)

엄청 어두워서 포토존이나 조형물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별을 보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길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불빛을 따라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길을 따라 당포성의 핫한 나무 한 그루와 별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었어요.

 

 

보름달 모양의 천으로 된 포토존 같은 곳이 있었는데, 처음엔 뭔가 검정 부분이 의도된 뜻이 있는 줄 알았는데... 누군가에 의해 찢어진 상태였....
여기 뭔가 관리가 되고 있는거지요? 그런거겠지요?ㅠ

암튼 별을 보러 온거니 큰 상관은 없지만 ㅎㅎ

카메라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갤럭시S20+, 갤럭시 S21, 갤럭시 S22 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야간 모드로 찍었는데 사진이 잘 나오려면 갤럭시 S22 이상의 제품이 필요하더랍니다. 이 포스팅에서 뭔가 사진이 잘 나왔다 싶으면 갤럭시 S22로 찍은 사진이며 ㅋ 그렇지 않다 싶으면 갤럭시 S20+로 찍은 사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삼각대에 스마트폰을 끼워서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구요. 찍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흔들림 없이 결과물을 잘 얻으시는 것 같은데...

우리의 목적은 별을 눈에 담기 위함이기에 ㅋㅋㅋ (이렇게라도 위안을 삼아봅니다)
그런데 확실히 도심에서보다 여기에서 별이 잘 보이긴 합니다. 별이 쏟아질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분명 잘 보여요. 아이들도 별이 잘 보인다고 실컷 별 구경했습니다.

 

확실히 주변보다 당포성이 어둡습니다. 살짝 언덕 위에 있기도 하고 가는 길에 보이지 않던 별이 당포성이 도착하니 보이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오늘 날이 막 엄청 맑았던 날은 아니었기에 엄청 잘 보이진 않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잘 보여 다행이었습니다.

 

별이나 어두운 환경을 카메라에 잘 담기 위해서는 미동없이 있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가만히 둔다는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 ㅋㅋ 인물사진은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좋은 카메라와 노하우가 있으신 분이라면 가능하겠지요 ㅎ

그래도 나름 뭔가 느낌이 있지 않나요? 어디 내놓기에는 부끄럽지만 그냥 저 혼자 보기에는, 하루 추억을 회상하기에는 그닥 나쁘지는 않은 사진들의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스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11월 9일 토요일이었습니다. 최저 기온이 10도인 날씨였는데, 상당히 추웠어요. 손도 시렵고 두꺼운 옷을 입고 갔지만 오래 있기에는 부담스럽게 춥더라구요. 

별은 겨울에 봐야 잘 보인다고 해요. 단단히 무장하고 별보러 가셔야 합니다.

 

별보러 가실분들은 별 관측 날씨 예보 확인해보고 가셔도 좋아요.
https://www.accuweather.com/ko/kr/yeoncheon-gun/223667/astronomy-weather/223667

연천군, 경기도, 대한민국 별 관측 날씨 예보 | AccuWeather

아무래도 나쁨보다 좋음이 별이 더 잘 보이겠지요. 이게 시간마다도 약간씩 다른 것 같아요. 

연인끼리 가족끼리 좋은 추억 많이 쌓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