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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무료로 받는 방법 1년에 책을 몇 권 읽나요? 이런 물음에 뭔가 멋져 보이게 "1년에 100권 정도 읽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싶었다. 그래서 매일 책을 읽기 시작했고 지금 꾸준히 그렇게 하고 있다. 초등 학교 5학년 즈음이었나. 크리스마스 이브, 아빠가 몰래 크리스마스 선물로 책 한 권을 머리맡에 놓아 주셨다. 산타 할아버지는 존재하지 않음을 이미 깨우쳤고 아빠가 사온 책임을 알고는 있었지만 행복했다. 책 선물에 기분이 좋을 수 있다는 사실을 어린 나이에 깨달았다. 그리고 그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지금은 아쉽게도 그 책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책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책의 따스함을 기억한다. 그 책의 따스함 때문에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이상하게도 책을 사고 싶었다.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책을 구.. 2019. 9. 20.
새로운 세상 세 분의 선배님들과 한 파트에서 근무했다. 선배님들 모두 업무에 있어 베테랑이고 모두 결혼을 했고 육아 중이셨다. 당시 나는 스물 일곱의 나이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어리숙한 신입이었다. 회사는 나에게 새로운 세상이었다. 선배님들과 티타임을 자주 가졌는데 그 때마다 꼭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분들도 육아가 처음이고 힘들기에 서로 대화 상대가 필요했고 다양한 육아 이야기를 나눴다. 반면 여자 친구도 없던 숫기 없는 총각 신입에게 육아는 저 멀리 있는 관심 밖의 세상이었다. 공감이 쉽진 않았지만 열심히 들었고 노력했다. 선배님들의 육아 이야기를 듣다보니 이해가 되는 듯 하면서도 의구심이 들었다. '힘들어봤자 얼마나 힘들다고 저러실까. 그저 아기인데.' 아이가 밤에 울어서 잠을 설쳤다는 파트장의 .. 2019. 9. 19.
산본 라붐카페 / 브런치 카페 / 산본카페 / 산본역 카페 산본카페 / 산본라붐카페 / 브런치카페 / 산본역 카페 / 산복역에서 갈만한 카페 / 추천카페 / 브런치 / 맛나요 산본 라붐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의왕에 라붐 카페가 있는데 의왕 백운 호수 라붐 카페에는 차를 타고 다녀왔었는데 의왕 백운 호수도 구경하고 맛있는 브런치를 즐겼지만 멀어서 자주 못갔었죠..... 그런데 라붐 카페가 체인점이 된건가? 체인점 될만 하지 인정! 인정! 가까운 산본점이 생겼으니 자주 자주 갈까봐 벌써부터 걱정 됩니다 ㅋㅋㅋ 맛있는 브런치 빵으로 유명한 곳이죠. 아침 11시30분 이전에 브런치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무료로 준다고 하네요. 꿀 정보! 어쩔 수 없이 다음엔 브런치 먹어야겠네 ㅋㅋ 생긴지 얼마 안되서 깔끔한 분위기 뿜뿜,, 블랙과 브라운,, 음,, 잘 모르는데 아무튼 멋있.. 2019. 9. 17.
한 달 휴가 나는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 종종 스웨덴, 폴란드 등 유럽 국가 동료들의 휴가 혹은 육아휴직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들은 우리와 별 다르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살고 있는 나라가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연봉과 다른 휴가의 법칙이 적용된다. 보통 그들은 한 달정도 여름 휴가를 가거나 반년에서 1년 정도의 육아 휴직을 가는 경우를 꽤 많이 본다. 물론 1년 육아 휴직은 남자 기준에서다. 우리 회사 여직원의 경우 법적 보호로 1년 3개월의 육아 휴직을 정당하게 사용한다. 예전보다 많이 나아진 인식 탓에 우리 회사의 직원들도 한 번에 2주 정도의 휴가를 사용하기도 하고, 남자임에도 3개월 정도의 육아 휴직을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국내의 다른 회사에 비해 많이 나은 편이.. 2019. 9. 17.
의왕 백운호수 넬라 포레스타 / 예쁜카페 / 데이트장소 / 의왕카페 의왕카페 / 백운호수카페 / 넬라 포레스타 넬라 포레스타를 다녀왔다. 맛있는 커피와 빵과 함께 예쁜 정원과 식물원이 기억에 남는 곳이다.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카페다. 정원 구경하기에 좋고 예쁘고 주차장도 완비 빵도 맛있고 휴식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카페입니다. 단 한가지 단점! 음료 가격이 최소 1인 9천원 이라는 점입니다. 카페 장소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좀 비싼 금액인데 한번쯤 방문해보고 직접 판단해 보시길 ㅋㅋ 정원이 잘 꾸며져 있다. 햇빛이 강해 오래 있지 못했지만 선선한 날에는 햇빛 즐기기에도 좋고 푸르름을 만끽하게에도 좋다 '넬라 포레스타' 라고 크게 적혀 있는데 각도상 잘 안보인다. 정원에 포토존이 아기자기하게 많다. 장식들이 고급스럽다. 안으로 들어가 본다. 오픈.. 2019. 9. 16.
화성 바오밥식물원 / 예쁜카페 / 주말나들이 / 데이트추천장소 카페의 상징 바오밥 나무입니다. 2층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주말에 화성 바오밥식물원에 다녀왔어요. 아이가 참 좋아했어요. 식물들, 물고기, 앵무새 구경하고 힐링하고 돌아왔습니다. 열대성 식물들을 위한 식물원이기 때문에 내부가 살짝 더운감이 있습니다. 엄청 더운 정도는 아니지만 더위를 심하게 타는 분들은 좀 더울 수 있습니다. 대신 선풍기가 꽤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괜찮았습니다. 가격은 음료수 한잔에 6천원~8천원 정도 빵 가격도 약 7천원~ 정도 음료와 빵 구매시 식물원 입장 무료입니다. 36개월 미만 아이 무료 입장입니다. 오른쪽 건물은 카페, 왼쪽 건물은 식물원입니다. 먼저 카페에 가서 음료와 빵을 구매합니다. 음료 및 카페 가격입니다. 식물원 입장을 생각하면 그리 비싼 금액은 아닌듯 합니다. 빵들.. 2019. 9. 16.
고향 가는 길 추석 한 달전, 아침 일곱시부터 추석 기차표 인터넷 예매 전쟁이 시작된다. 이 예매 전쟁은 대학 시절 수강 신청의 경쟁을 방불케 한다. 미리 시간을 정하고 재빠른 클릭만이 내가 원하는 바를 쟁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각 일곱시에 클릭했지만 대기인원 2만명. 추가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분명 작년에는 다수의 티켓을 예매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가는 방향 한 번, 오는 방향 한 번만 예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난감했다. 전주로 가는 티켓을 재빠르게 예매했으나 예매 대기 상태로 일주일을 기다려야만 했다. 기다림의 불안감을 이겨내고 일주일 뒤 다행스럽게도 티켓을 쟁취했다. 그래 고생했어. 무사히 기차를 탈 수 있겠어. 이게 뭐라고 참 기쁘다. 추석 바로 전 날, 수천명의 경쟁에서 추석 귀경길 기차 티켓.. 2019. 9. 16.
책을 추천한다는 것 책을 많이 읽기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부쩍 책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곤 한다. 책을 많이 읽기 시작한지 5년 정도 되었고 1년에 100권 정도의 책을 읽긴 하지만 읽은 책보다 안 읽은 책, 못 읽은 책이 훨씬 더 많다. 하루에도 수십권의 책이 나오는 현 상황에서 책을 잘 고르는 일은 정말 일이다. 출간되는 혹은 출간된 모든 책을 다 읽어볼 수는 없기에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할 때 내가 읽어본 책들 중에서 추천해 줄 수 밖에 없다. 책 추천은 참 조심스럽다. 나는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 하더라도 상대에게는 재미없는 책일 수 있다. 상대의 성향을 어느 정도 아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나는 고심 끝에 '이런 책이 당신에게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해 추천하면 고마워하며 잘 읽는 사람은 생각보다 매우 드물며 .. 2019.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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